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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대방출

고양이 처음 키울 때 필요한 물품은 무엇일까요

1인 가정의 증가와 함께 반려묘와 함께하는 인구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얼마나 행복하게 살다가 가느냐는 오롯이 함께 사는 집사에게 달려있습니다. 평생을 함께할 고양이를 맞이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물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스크래처

집고양이는 기지개를 켤 때, 기분이 좋을 때, 집사가 와서 반가울 때, 흥분했을 때 등등 기분에 따라 발톱 가는 행위를 자주 합니다. 이때 스크래쳐가 없다면 집에 있는 소파, 침대, 벽지가 남아나지 않을 거예요. 종이, 천, 원목 스크래쳐 / 수평, 수직 스크래쳐 등 종류가 다양하니 몇 가지를 구비해 놓은 뒤 추후 고양이의 선호에 맞춰 종류나, 개수를 바꿔주시면 됩니다.

 

캣타워

영역 동물인 고양이에게 캣타워는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 수직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좀 더 영역이 확장되며, 창가 쪽에 설치하여 관찰하기 좋아하는 고양이의 호기심과 본능도 만족시켜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창 밖을 보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소비를 도와준다고 합니다. 집이 좁을 경우, 반려묘가 많을 경우엔 특히 수직 공간을 많이 설치해 주시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화장실

적절한 고양이 화장실 사용은 고양이 문제행동을 어느 정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양이 화장실은 넓고 덮개가 없는 것으로 준비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아가냥이라면 아가냥이가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높이는 맞춰주셔야 합니다. 또한 화장실 개수는 고양이 마리수에서 +1 로 준비해 주시는 게 좋고, 모래는 너무 두껍지도, 얕지도 않게 2.5~5cm 정도로 깔아주시면 됩니다. 보통 고운 입자의 모래를 선호하지만, 고양이에 따라 선호하는 모래가 다를 수 있으며 기관지가 약한 경우 두부모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숨숨집

사람도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듯이 고양이도 고양이 만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고양이 숨숨집은 고양이에게 자기만의 공간을 제공하여 겁을 먹었거나 안정감이 필요할 때 편안한 은신처가 되어 줍니다. 특히 처음 입양 와서 낯선 공간에 들어온 고양이는 공간에 익숙해질 때까지 숨어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 꼭 필요합니다. 다양한 제품이 나오지만, 제품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종이 박스, 천으로 가린 의자 등으로 숨을 공간을 마련해 주시면 됩니다. 웬만하면 숨숨집에 있을 때는 건드리지 않는 편이 안전한 공간이라는 확신을 주는데 더 도움이 되겠죠?

 

이동장

고양이를 키우면서 예방 접종, 중성화 수술, 질병으로 병원에 갈 일이 종종 생깁니다. 고양이는 유연하고 순간적인 힘이 좋기 때문에 꼭 단단한 이동장 안에 넣고 이동을 하셔야 합니다. 이동장 문은 위 쪽, 앞 쪽으로 모두 개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간단한 병원 진료 시 굳이 이동장 밖으로 꺼내지 않고 위 쪽 문을 열어 처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동시엔 담요로 이동장을 덮어 시야를 가려주면 고양이가 좀 더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동장은 평소 보이는 곳에 두어 숨숨집으로 쓰시면 추후 이동시 고양이가 좀 더 편하게 느낄 것입니다.

 

밥그릇, 물그릇

고양이 밥그릇과 물그릇은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살짝 높고 너무 깊지 않은 종류가 좋으며, 예민한 수염이 닿지 않을 정도의 넓이면 됩니다. (물론 고양이에 따라 선호하는 그릇은 다를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밥그릇 옆에 물그릇이 있으면 오염된 물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 음수량이 줄어듭니다. 밥그릇과 물그릇은 일체형보단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두시는 게 좋고, 특히 물그릇은 다양한 종류로 여러 군데 배치해 두시면 음수량을 늘리는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고양이 정수기

고양이는 물을 잘 마시지 않아 요로계 질환, 신장 질환 발생률이 높습니다. 흐르는 물은 고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신선하고 깨끗한 물이라는 느낌을 주어 음수량을 늘리는데 도움을 줍니다. 플라스틱 재질보다는 자기로 된 정수기가 위생적이고 세척도 쉬우며 장기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장난감

강아지에게 산책이 필수이듯이 고양이에게도 사냥놀이가 필수입니다. 사냥놀이는 주인과 교감하고 에너지를 발산해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자신감을 키워줍니다. 하루 15분씩 3회~4회가 적당하며, 사냥 놀이가 끝난 후엔 간식으로 보상을 하여 사냥이 끝났음을 알리고 성취감을 줍니다. 아기고양이가 귀엽다고 손으로 놀아주시면 손을 장난감으로 인식해서 성묘가 됐을 때도 손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사냥놀이는 반드시 장난감을 이용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와 간식

사료는 건사료와 습식사료가 있습니다. 건사료는 보관이 용이하고 습식 사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합니다. 습식사료는 수분 함량이 높아 고양이 수분 섭취에 도움을 주지만 잔여물이 남아 치석 발생률이 올라갑니다. 고양이의 상태에 따라 번갈아 급여하시면 됩니다. 간식은 나트륨 함량이 많지 않은 종류로 구매해 필요할 때만 보상의 용도로 소량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양하려는 고양이가 아기고양이라면 2~3주 차까지는 분유를, 그 이후엔 이유식과 불린 사료를 주시다가 점차 건사료를 급여하시면 됩니다. 또한 생후 6개월 전까지 다양한 제품을 급여하면 고양이 편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 칫솔, 치약

고양이의 영구치가 나는 생후 6~7개월부터는 매일매일 양치를 해서 치석이 쌓이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주 질환은 고양이에게 매우 흔한 병입니다. 심할 경우 침을 흘리고 고통으로 사료를 먹지 못하기 때문에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치는 치석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어릴 때부터 양치를 습관화해서 조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묘창, 방묘문

고양이는 호기심도 많고 본능적으로 사냥감을 보면 튀어나가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창 밖을 보다가 새를 보고 순간적으로 매달렸는데 방충망이 찢어진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높은 건물의 경우 낙상사고를 당할 수 있고 낮은 건물의 경우에도 고양이를 영영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방묘창이 필수입니다. 다이소 네트망으로 저렴하게 설치할 수 있으니 꼭 미리 설치를 해서 사고를 방지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방묘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중문으로 된 현관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람이 들어오는 순간 열린 문으로 나갔다가 겁이 나서 밖으로 튀어 나갈 수도 있고, 똑똑한 고양이들은 종종 호기심에 주인이 문 여는 방식을 보고 손잡이를 밑으로 당겨보다가 문이 열려 나가기도 합니다. 실수로 나갔지만 돌아오는 방법도 모르고 이미 겁에 질릴 대로 질린 고양이는 꽁꽁 숨어버릴 것입니다. 집 밖은 영역을 차지한 다른 길고양이가 있어 집고양이는 적응하고 살기가 힘듭니다. 사고는 한순간 방심으로 이어지니 방묘창과 방묘문 설치는 매우 중요합니다.